스플리트는 구시가지 자체가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이라 많은 볼거리들이 있는데요.
입장권을 구입해서 볼 수 있는 곳도 있지만, 입장권 없이도 가볼만한 곳들이 많습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통합 입장권으로 가볼만한 곳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닌의 그레고리 동상
- 위치 : 디오클레티아누스 북문 바깥쪽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은 동서남북에 문이 하나씩 있는데 그 중 북문으로 나가면 닌의 그레고리 동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레고리는 10세기 경 크로아티아 닌의 주교였는데요. 로마 교황에게 라틴어 대신 크로아티아어로 예배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던 인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동상이 유명한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바로 엄지발가락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만졌는지 엄지발가락만 반질반질 윤이 납니다ㅋ
그리고 이 발가락 만지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줄을 서야 할 정도지만 이왕 동상을 보러 왔다면 찍고 가는게 추억이겠죠?!
벼룩시장
- 위치 : 닌의 그레고리 동상 오른쪽 방향
북문까지 나왔는데 동상만 보고 돌아가긴 아쉽죠?!
동상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 길로 걷다보면 작은 시장이 하나 나타나는데요. 신선한 농산물부터 의류, 기념품까지 좁은 골목골목 사이로 다양한 가게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북문에 온 김에 한 번쯤 들러서 구경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리바 거리
- 위치 : 스플리트 구시가지 해변 산책로
스플리트의 메인 산책로인 리바 거리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줄지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해서 무조건 한번 쯤은 오게 되는 곳입니다.
해안을 따라 길게 뻗은 대로는 걷기만 해도 절로 힐링이 되는데요.
특히 탁 트인 바닷가에서 보는 일몰과 스플리트의 야경은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왜 로마 황제가 사랑한 도시인지 알 것만 같은..🙊)
휴양 도시 스플리트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려면 리바 거리 산책 추천!
나로드니 광장
- 위치 :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서문쪽
나로드니 광장은 궁전 서문을 나오면 바로 보이는 곳으로 구시가지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이 광장을 둘러싼 건물들은 고대 로마시대와 13세기 베네치아 공국 시절의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있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도 레스토랑, 카페, 상점 등 다양한 가게들이 있어서 한번 쯤 들르게 된답니다.
지하 궁전
- 위치 :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정 남문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남문으로 들어가면 거대한 지하공간이 나오는데요. 이 곳은 바로 로마 시대 황제의 물건이나 궁전의 물품들을 보관하는 창고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혹 신변의 위협을 느낀 황제가 비밀리에 묵어가기도 했다는!
특별히 볼거리가 전시되어 있는 곳은 아니지만 아치형의 천장과 조명으로 지날 때마다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랍니다.
황제 알현실
- 위치 : 궁전 안 페리스틸 광장 남쪽 계단 위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페리스틸 광장 남쪽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황제 알현실이 나옵니다.
이 곳을 지나가면 황제의 거처가 나오는데 여기서 신하나 귀족들이 황제를 기다리는 대기실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조명이 비춰서인지 뭔가 더 고대스러운 느낌이 나는데요. 동그란 천정 구멍 사이로 보이는 밤하늘도 꽤 인상적입니다.
이런 볼거리들 외에도 궁전 안 어디를 가도 고대 로마시대 느낌이 물씬 나서 골목골목 다니는 재미가 있는데요.
스플리트의 낮과 밤의 분위기가 또 다르니 꼭 모든 매력을 다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