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은 밤문화가 발달한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방콕에서 가장 큰 유흥가로는 카오산로드가 있습니다. 이 곳은 외국인 배낭여행자들이 묵는 숙소도 많은 지역이라 늘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하자면 이태원과 비슷한 느낌이랄까요ㅎ
방콕 카오산로드
- 저렴한 음식점, 숙소, 나이트라이프가 모여있는 배낭여행자의 성지
- 위치 : 방콕 왕궁 기준 북쪽으로 도보 20분 거리

저녁 이후 늦은 밤에 찾은 카오산로드, 입구부터 북적이는 사람들에 골목 양 옆으로 빼곡히 들어선 노점상과 가게들이 마치 명동 골목 같기도 한데요. 이 곳의 진가를 알고 싶다면 필히 밤에 오는 걸 추천 드립니다ㅋ

분위기 있는 맥주집부터 클럽 분위기의 디제잉하는 술집까지 제대로 유흥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하지만 카오산로드의 분위기를 이 정도로만 생각한다면 오산!)

한 술집에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직원에게 제대로 시선강탈! (이것이 바로 카오산로드인가ㅋ)
가게마다 현란한 조명에 흥겹게 춤추는 사람들에 지나가는 사람들 붙잡는 호객꾼까지.. 정신없는 밤거리의 카오산로드이지만 또 이 맛에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태국은 대마가 합법인 나라여서 카오산로드에도 여기저기 대마 상품을 파는 가게들이 보이는데요.
보통은 초록색 잎파리로 표시된 간판이 있다면 대마를 파는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간혹 음식점이나 술집에도 초록잎이 표시된 곳이 있으니 꼭 미리 잘 보고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카오산로드의 또 하나의 명물! 바로 맥도날드 캐릭터 모형인데요. 태국 인삿말인 싸와디캅 손동작을 한 조형물과 같이 사진을 찍는 인증샷이 인기라고 합니다ㅎ
사람도 바글바글하고 씨끄러운 음악에 정신이 없긴 하지만, 거리를 걸으면서 사람 구경, 분위기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가 있는 곳이었는데요! 카오산로드는 이것 뿐만이 아니라 맛집, 간식거리 등 먹거리도 다양합니다.
카오산로드 팟타이 맛집 체리팟타이(박유이팟타이)
- 영업시간 : 매일 17:00 ~ 01:00
- 위치 : 카오산로드 메인거리에서 한블록 위쪽에 위치 (구글지도 Cherry Padthai 검색)

카오산로드 메인거리에서 한블록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 체리 팟타이(박유이 팟타이)
카오산로드 팟타이 맛집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던 가게여서 궁금한 마음에 찾아가봤는데요.
한국인들이 많이 다녀가서인지 센스있는 문구의 한글 간판을 보자마자 빵 터졌네요🤣

밤이 가장 활발한 카오산로드답게 가게는 저녁에만 영업하니 오픈시간 참고해주시구요. (매일 오후5시~새벽1시까지!)
팟타이는 토핑에 따라 종류가 다양해서 원하는 취향의 메뉴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Best 메뉴는 호불호없이 무난한 '에그+쉬림프 팟타이'랍니다!


저 역시 Best 메뉴를 주문했는데요. 주인분께서 노련한 솜씨로 눈 앞에서 금세 뚝딱뚝딱 팟타이를 만들어 주십니다!
팟타이가 완성되면 포장마차 앞에 놓여있는 땅콩가루, 새우가루, 고춧가루 등을 셀프로 추가해서 드시면 됩니다.

팟타이는 역시 땅콩가루를 듬뿍 뿌려야죠! 그리고 새우가루도 의외로 감칠맛이 나는게 톡톡한 역할을 합니다.
비쥬얼은 심플해 보이지만 맛은 정통 팟타이의 바로 그 맛!
가격은 저렴한데 유명한 음식점에서 파는 팟타이와 비교해도 결코 밀리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포장마차 뒤 간이 테이블에 앉아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팟타이를 호호불며 순식간에 먹어버렸는데요ㅋ
카오산로드에 오신다면 꼭 한 번쯤은 먹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카오산로드 길거리 간식(바나나로띠)

카오산로드에는 여러가지 간식을 파는 노점상들도 많은데요. 그 중에 태국 대표 길거리 간식인 바나나로띠가 있습니다!

로띠는 얇은 팬케이크 반죽에 여러가지 토핑을 넣고 감싸서 만든 간식인데요. 이름이 바나나로띠인만큼 '바나나+누텔라' 조합으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이 곳 역시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데 실시간으로 구경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얇은 반죽안에 바나나를 넣고 감싼 뒤 그 위에 누텔라를 듬뿍! 이미 먹기도 전에 그 맛이 예상되는 맛없없 조합인데요ㅋ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반죽에 바나나와 누텔라가 한 입 가득 들어오는게 먹는 즉시 당 충전 완료!


바나나로띠 외에도 카오산로드 메인 골목에 다양한 간식들을 팔고 있으니 취향껏 골라서 먹어보시길 바랍니다.
간혹가다 곤충꼬치, 악어고기 같은 별미(?)들도 있으니 한 번 쯤 도전?!🤭

혹시 카오산로드 메인 골목만 보고 식겁하신 분들도 걱정 마세요! 메인 골목만 벗어나면 이렇게 잔잔한 분위기의 갬성있는 거리들이 더 많답니다.


야외 테라스 석이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나 음식점들도 많아서 거리 구경하다가 한번씩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저 역시 태국 로컬맥주로 늦은 밤 카오산로드 구경을 마무리 했답니다!
골목마다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카오산로드! 방콕에 왔다면 꼭 한 번은 들러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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