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등석 업그레이드 탑승 칼라운지 기내식 후기(보잉777-300ER)

해외 여행을 갈 때 간혹 비행기 좌석 업그레이드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요.

예상치 못한 비즈니스나 일등석으로의 업그레이드는 여행의 시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저도 지난 여행 때 운좋게 대한항공 일등석 업그레이드를 받아서 기분좋은 출발을 하는 기회를 얻었는데요.

그래서 더 만족스러웠던 대한항공 일등석 탑승 및 기내식 후기에 대하여 공유하고자 합니다.

 

대한항공 칼라운지 이용 후기

프레스티지나 일등석 고객은 공항 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인천공항 제2터미널 면세구역 안에 249게이트 근처 서편 라운지, 253번 게이트 근처 동편 라운지 이렇게 두 곳이 있어서 가까운 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 보통은 서편 라운지가 위치가 좋고 규모가 큰 대신 사람이 많고, 동편은 약간 작지만 한가한 편이라고 합니다. 

그 중 저는 서편 라운지를 이용했는데요. 생각보다 꽤 넓고 쾌적하고 쉴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TV를 보면서 쉴 수 있는 곳도 있고 라운지 안쪽까지 들어가면 여성 전용 휴게실도 있으니 한 번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라운지에 왔으면 일단 먹어야죠! 그 때 그 때 메뉴는 조금씩 달라지지만 호텔 조식 뷔페와 비슷하게 한식코너, 베이커리, 과일, 샐러드, 요거트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음료 및 주류 메뉴도 다양하게 주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라운지 음식 중 빠질 수 없는 컵라면까지! 야무지게 먹고 출발!

 

대한항공 일등석 탑승 후기

대한항공 보잉 777-300ER 기종은 일등석이 4자리씩 2열로 총 8자리가 있습니다.

좌석의 생긴 모습은 프레스티지석과 비슷해 보이지만 좌석 간격, 너비, 침대 길이 모두 프레스티지석보다 20cm씩 더 넓어서 훨씬 여유가 있습니다.

좌석 독서등 바로 밑 서랍 안에는 충전케이블과 헤드폰 꽂는 곳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좌석만 업그레이드 된 거라 그런지 어메니티를 비롯한 기내식 및 서비스는 프레스티지석과 동일하게 제공되었습니다.

(일등석 업그레이드 해준 것만 해도 어딥니까!ㅋ)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기내식 후기

12시간의 긴 비행이라 기내식은 첫번째 식사, 간식, 두번째 식사 총 3번이 제공됩니다. 

참고로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기내식 사전 신청을 하는 경우에는 더 다양한 메뉴를 선택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첫번째 식사

상큼한 에피타이저와 관자요리로 입맛을 돋운 후, 메인 요리는 기내식 사전 신청을 통해서 묵밥, 제육볶음과 쌈채소를 주문했습니다. 양도 많고 재료도 신선하고 맛있어서 매우 만족!

디저트로는 각종 치즈와 과일, 아이스크림, 차 또는 커피까지 제공됩니다.

간식

간식은 라면, 쿠키, 시리얼바, 피자, 팝콘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그 중 갓 구워주는 따끈한 쿠키는 필수 간식입니다! 그리고 음료 중에는 상큼달달한 구아바 주스가 맛있으니 추천드려요!

그리고 또 하나 빠질 수 없는게 바로 직접 끓여주는 라면이죠! 라면 위에 토핑은 그 때마다 다른데 이번엔 떡만두 라면이 나와서 맛있게 냠냠했답니다ㅎ

두번째 식사

시작은 역시 신선한 야채 샐러드로, 메인으로는 닭구이 요리, 해물된장찌개를 선택했습니다. 간장소스의 담백한 닭고기도 맛있었고, 해물된장찌개도 다양한 해산물들이 푸짐하게 들어있었습니다. 디저트 과일과 차, 커피로 마무리를 하고나니 얼마 지나지 않아 착륙!

 

일등석 체험에 배가 꺼질 새 없었던 기내식의 연속으로 몸과 배가 다 만족스러웠던 경험이었습니다.

이런 행운을 언제 또 누릴 수 있을까 싶지만.. 다음 번 좌석 업그레이드를 기대하며!